인정받고 또 받는 '기생충'이다.
제3회 할리우드 비평가협회(HCA) 측은 25일(현지시간) 공식 SNS 등을 통해 올해 수상자 후보를 발표했다.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는 LA온라인비평가협회(LAOFCS)가 변경한 명칭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외국어영화상 등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작품상 부문은 '기생충'을 포함해 '북스마트', '더 페어웨어', '1917',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결혼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웨이브즈'가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함께 '아이리시맨' 마틴 스코세지 감독,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조조래빗'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경합한다.
각본상은 '더 페어웰', '결혼 이야기', '나이브스 아웃', '북스마트' 작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외국어영화상은 '더 페어웰', '모노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패인 앤 글로리'가 경쟁한다.
이와 함께 '기생충' 양진모 편집감독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1917',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과 편집상을 겨룬다.
한편 북미 개봉 후 현지 스크린을 뒤흔들고 있는 '기생충'은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은 물론, 관객들을 홀리면서 내년 2월 개최되는 92회 아카데미시상식 노미네이트 청신호를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