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비디오게임 FIFA20에서 손흥민 종합 능력치는 87점으로 전체 45위다. 리오넬 메시가 94점으로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3점으로 2위다. [로이터=연합뉴스, 사진 FIFA20]“(손흥민은) 과소평가됐다.”
최근 스페인 마르카가 ‘FIFA20(축구 비디오게임)에서 저평가된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메인 사진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7)이었다.
이 매체는 “손날두(손흥민+호날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종합 능력치가 87점인데 부족해 보인다. 퍼포먼스를 보면 89점이라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국적 게임업체 EA스포츠는 1993년부터 26년째 FIFA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실제 축구선수의 기록을 토대로 능력치를 수치화하는데, 매년 업데이트한다. 축구게임 FIFA20 속에서 가장 높은 능력치를 지닌 메시. 호날두보다 1점이 더 높다. [사진 FIFA20] 올해 9월 출시된 FIFA20에 게임에 등장하는 전 세계 선수 가운데 톱100 선수만 골라 종합 능력치(오버롤)를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94점으로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93점으로 2위다. 손흥민은 87점으로 전체 45위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0에 포함됐다.
손흥민의 경우 속도(88점), 드리블(87점), 슈팅(86점), 패스(80점) 점수는 높았지만, 피지컬(68점), 수비(42점) 점수는 낮았다. 양발 능력은 별 5개 만점이다. 같은 87점을 받은 선수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FIFA19(84점)’보다 3점 더 받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종합능력치 87점을 받았다. 게임 수치처럼 손흥민은 스피드 드리블 슈팅이 좋고 양발을 잘쓴다. [사진 FIFA20] 마르카는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89점), 그 다음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에딘 제코(AS로마·84점),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86점)처럼 가상게임이 현실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거다.
올 시즌 이름값을 못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과 폴 포그바(맨유)도 88점이다. 손흥민보다 1점 높다. 반대로 월드클래스 공격수 로베르트 피르미누(리버풀)와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도 손흥민보다 1점 낮은 86점이다. 마르카 지적과 달리 게임 유저들 사이에선 손흥민 능력치에 대해 “박하다”는 평가와 “적정하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미키 바추아이(첼시)는 실제로 ‘FIFA18’에서 종합 능력치가 80점으로 나오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23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시즌 9골을 기록 중이다. 2점 정도 올려야 하다는 마르카가 지적이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일본 게임업체 세가가 이달 초 출시한 ‘풋볼매니저 2020(FM2020)’ 체험판도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 유저 사이에서 “손흥민이 저평가됐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공이 없을 때 움직임(17점), 골 결정력(16점), 개인기, 드리블(이상 15점)은 괜찮지만, 리더십(5점), 적극성(8점)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다. 항목별로 20점 만점이다.
지난 시즌 수치와 큰 차이가 없고, 전반적으로는 18세 일본 선수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보다 조금 낫다. 정식발매된 FM2020에서는 손흥민의 순간속도는 15에서 17로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