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올해의 앨범상을 뽑는데 음반 판매 점수는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의 신인은 음원 성적으로만 뽑는다?
11일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MA 2019 Imagine by Kia(멜론뮤직어워드, 이하 MMA 2019)'가 열렸다. 이날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수상 부문은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베스트 송,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톱10, 올해의 신인 상이었다. 이견 없는 수상 결과였지만, 시상식 후 심사 기준엔 물음표가 던져졌다.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 송,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앨범은 모두 음원 60%, 심사점수 20%, 투표 20%의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상의 타이틀은 다른데 심사 기준과 비율이 똑같은 것도 의아했지만, 올해의 앨범상 심사 기준은 납득하기 힘들었다. 올해를 대표하는 앨범상 수상자를 뽑으면서 정작 앨범 성적을 가장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는 음판 판매량은 점수에 반영하지 않았다. 앨범의 모든 수록곡 음원 이용량의 평균값을 산출한 것인지, 앨범의 대표곡에 대한 음원 성적을 60%로 반영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물론 수상 결과엔 이견이 없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4월 발매한 'MAP OF THE SOUL : PERSONA'는 약 368만장의 판매고로 올해 최고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음원 사이트 멜론이 주최한 시상식이라서 그런지 올해의 신인을 뽑을 때도 앨범 성적을 반영하지 않았다. 음원 60%, 심사 20%, 투표 20%로 신인상을 결정했다. 상의 타이틀은 올해의 음원 신인상이 아닌데 음반 판매량은 배제하고 음원 성적만 심사에 넣은 이유에 물음표가 달렸다.
한편 음원 이용량을 중심으로 수상자를 결정한 'MMA 2019'에는 올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거나 멜론 실시간 차트에 반짝 등장한 가수들은 출연자나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다음은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아티스트=방탄소년단▲올해의 앨범=방탄소년단▲올해의 레코드=방탄소년단▲올해의 베스트송=방탄소년단▲올해의 신인=투모로우바이투게더·있지▲톱10=마마무·방탄소년단·볼빨간사춘기·엑소·엠씨더맥스·잔나비·장범준·청하·태연·헤이즈▲네티즌 인기상=방탄소년단▲베스트 댄스=방탄소년단·청하▲베스트 팝=빌리 아이리시▲베스트 OST=거미▲베스트 뮤직비디오=강다니엘▲베스트 스테이지오브이어=세븐틴▲베스트 송라이터=피독▲카카오핫스타상=방탄소년단▲핫트렌드상=AB6IX▲원더케이 퍼포먼스상=더보이즈▲베스트 록=엔플라잉▲베스트 알앤비/소울=헤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