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김형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에서 출연해 화제를 모은 태사자 김형준이 배송 업무 인증샷을 올렸다.
김형준은 1일 인스타그램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구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구요'라며 '그냥 열심히 사는 거죠. 낮밤 시간 나는 대로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3만 개 정도 배송한 것 같네요'라고 쓰며 엘리베이터 거울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형준은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 자체가 밝아졌어요. 1월에 84킬로였던 몸무게도 배송 일을 하면서 72킬로까지 빠져서 다이어트도 되었구요.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구요. '슈가맨 3'를 위해서 마지막 한 달은 식단까지 조절하니 67킬로까지 내려갔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새벽에 일할 땐 그 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 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도움이 되었네요. 이번 한 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 있는 2019년이었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김형준은 1997년 태사자로 데뷔했다. '도' '타임' '회심가' 등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다가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슈가맨3'에 출연해 18년 만에 멤버들과 완전체로 무대를 꾸몄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