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6.2%, 7.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4%를 기록해 지상파 케이블, 종편 통틀어 화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청춘들은 2019년 마지막 여행으로 충남 서천을 찾았다. 유적이 깃든 문헌서원에 모인 청춘들은 제작진에게 새 친구 힌트로 아기 사진 한 장을 전달받았다. 우량아 아기 사진을 보자 청춘들은 "남자 아니냐?"며 성별에 대해 각기 다른 의견을 보였다.
갈대밭에서 깜짝 등장한 새 친구는 34년 전 어린이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11살 아역 탤런트로 데뷔했던 배우 유경아였다. 눈웃음이 매력적인 그녀는 원조 하이틴스타로 잡지 모델은 물론 CF 모델로도 맹활약하면서 80년대 국민 여동생으로 활약했다. 이후 1996년 김혜수와 함께 드라마 '짝'에 출연해 성인 연기자로 도약,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최근에는 '열혈사제'에서 원감수녀로 다시 연기 복귀를 했다.
새 친구 마중 전문인 구본승과 마중 초짜인 조하나, 최민용이 유경아를 마중 나갔다. 구본승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유경아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편하게 말을 놓았고, 본승은 3년 만에 불청에서 동갑내기 친구를 맞았다며 반가워했다.
청춘들은 홍합밥과 된장시래기국을 끓이고, 안혜경이 준비한 박대를 구워 점심상을 차렸다. 문 앞에서 새 친구가 등장하자 이의정은 깜짝 놀랐고, 이연수는 '유경아'라며 제일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나눴다. 이연수는 '호랑이 선생님' 1기, 유경아는 '호랑이 선생님' 3기 출신으로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 두 손을 잡고 반가워했다. 이날 새 친구 유경아와 청춘들의 첫 만남 장면은 7.3%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청춘들은 유경아와 맛있는 식사를 하며 근황 토크를 나눴다. 그녀는 평소 차를 즐겨 마신다며 청춘들을 위해 2003년산 보이차와 떡을 손수 준비해 품격있는 티타임을 가졌다.
유경아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갔다 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뒤이어 방송 말미에는 유경아의 본격적인 연애 이야기가 예고됐다. 예고편에서 유경아는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며 "자랑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내가…"라고 말끝을 흐려 궁금증을 더했다.
또 과거 출연작을 이야기하던 중 '전원일기'에 출연한 바 있던 유경아는 자신이 '금동이의 첫사랑'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하나는 자신이 '금동이의 아내이자 그의 끝사랑'이라고 말했고, 옆에서 듣고 있던 김광규가 금동이로 출연했던 "임호에게 직접 물어보자"며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임호는 김광규 목소리에 "누구세요?"라고 해 큰 웃음을 안겼다. 조하나와 유경아에 대해서는 어떤 답변을 할지 다음주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