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는 8일(현지시간) 발표된 제45회 LA비평가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앞서 봉준호 감독 혹은 '기생충'이 북미 지역 시상식에서 여러번 트로피를 품에 안아왔다. 이 가운데 송강호까지 수상 소식을 알려오며 의미를 더했다.
LA비평가협회상은 전미비평가협회상, 뉴욕비평가협회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과 함께 북미 4대 비평가협회상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 소식이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년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칸을 넘어 세계를 사로잡은 '기생충'은 영화 산업의 중심인 미국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은 올해 가장 흥미롭고 예측할 수 없는 영화 중 하나이며 이번 시즌의 필연적인 영화 중 하나가 됐다"고 보도했으며,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기생충'을 올린 뉴욕타임스의 수석 영화평론가 마놀라 다기스는 "영화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기생충'을 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