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TS엔터테인먼트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수 슬리피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관련 자료를 첨부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최근 언론과 방송으로 밝힌 슬리피의 주장이 거짓임을 말씀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는 숙소에 단전 또는 단수가 되었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고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다'라며 한국전력공사 공문과 슬리피가 머문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했다.
이어 '위에 적혀있는 주소지는 슬리피가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고 회사에 부탁하여 회사가 계약내용 외 보증금 및 월세를 지원했던 슬리피와 그의 가족 거주지입니다. 위 거주지는 단 한번도 단전이 되었거나 단 한번도 단수가 되었던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슬리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한 특정 매체로 인해 그 보도를 보신 분들은 슬리피의 거짓주장을 사실로 받아드렸을 것입니다'며 '전화 한 통이면 알 수 있는 내용을 확인절차 없이 보도를 하신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 아닌 것을 그 누구보다 해당 거주지에 살았던 슬리피가 잘 알면서 매체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최근까지 계속 하였던 것에 대해 이는 악질적인 허위사실이며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며 '회사입장에서는 여러 개의 숙소를 관리를 하다 보니 가끔 공과금이 연체가 되어서 지급이 되고 고지서가 온 경우가 있었지만 단 한번도 단전, 단수 된 적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고 전했다.
슬리피는 최근 여러 매체와 방송을 통해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2018년까지 정산금을 100원도 받지 못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공방 중이다. 슬리피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이상민이 안부를 묻자 "안 괜찮다. 하루에 한 끼 먹는다. 안 먹다 보면 위가 작아져서 배가 별로 안 고프다. 팬들이 쌀도 보내준다. 한 달에 오만원씩 준다는 문자도 많이 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