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는 15일 오전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 'BTS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아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방송을) 켜게 됐다"고 운을 뗀 뷔는 소소한 근황 공유와 함께 솔직한 Q&A를 진행하는 등 시종일관 팬사랑꾼의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뷔는 방탄소년단이 전세기를 이용해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사생팬들의 도 넘는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토로했다.
뷔는 "제가 대표해서 이야기해야겠다. 저희가 전세기를 타지 않나. 사실은 저희도 비행기를 타고 싶지만, 우리가 타는 걸 아시고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는 분들이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그런 사적인 공간에서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약간 많이 불편했었다"며 "솔직하게 말하면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만 하겠다. 무섭다. 정말 무섭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명 사생팬으로 분류되는 일부 극성팬들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는 명목 하에 사적 공간, 시간 등 사사로운 일상생활까지 추적하며 불편을 끼친다. 오랜시간 지적 받았고, 그 이상의 비판과 비난도 받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다.
뷔가 드러낸 속내에 많은 팬들과 네티즌들 역시 '험한 말 하고 싶지 않지만 자꾸 나오네. 너는 진정한 팬이 아니세요' '사생은 범죄다. 제발 멈추면 좋겠다' '상상만 해도 소름끼치는데 직접 당하는 입장에선 어떨까' '사생이 하는 행동들은 볼 때마다 부끄럽다' '힘내세요'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5번째 일본 단독 팬미팅을 진행했다. 오사카 팬미팅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개최된다. 귀국 후 25일에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SBS 가요대전', 26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9 KBS 가요대축제'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