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매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트로피를 추가했다.
16일(현지 시간) 발표된 2019 밴쿠버 영화 비평가 협회상 수상 리스트 가운데 '기생충'은 3관왕에 올랐다.
먼저 최고상인 작품상이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이변 없이 외국어 영화상도 '기생충'의 차지였다.
수상 낭보가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리틀 위민'과 함께 최다 수상작이 됐다. LA비평가협회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을 수상했고, 애틀랜타 비평가협회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토론토 비평가 협회, 전미 비평가 협회,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에서 연이어 수상 낭보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영화비평가협회에서는 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2019 밴쿠버 영화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결혼이야기'의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이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 여우조연상은 '결혼이야기'의 로라 던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