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어워즈 단골 가수들이 이번에도 대거 음반 부문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월 4일과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 몬스타엑스·박지훈·방탄소년단·백현·세븐틴·세훈&찬열(가나다 순) 등 높은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지난 1년간 가요계를 이끈 가수들이 대거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여섯팀 모두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가수들이기도 하다. 2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을 받았고 이번에도 강력한 대상 후보인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28·29·30·31회 때 그룹 엑소로 음반 부문 대상을 받고 이번엔 솔로와 유닛 그룹으로 본상 부문 후보에 오른 백현과 세훈&찬열, 자체 최고 음반 판매고를 올린 세븐틴과 몬스타엑스, 그룹 워너원으로 골든에서 신인상과 음반 본상 등을 받고 이번에 솔로 가수로 본상 후보에 오른 박지훈 등 막강한 음반 본상 후보 여섯 팀을 소개한다.
몬스타엑스 후보 앨범 : WE ARE HERE - The 2nd Album Take.2 음반 본상 수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2020년 기분 좋은 스타트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멤버 원호가 과거 논란으로 탈퇴하면서 6인조로 팀 재정비를 한 몬스타엑스. 데뷔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지만, 전체적인 활동 성적에선 부침을 겪지 않았다. 단일 앨범 판매량 수치도 늘었고, 미국 등 해외에서 더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모으며 눈부신 성과를 냈다. 최근 미국 연말 최대 음악 행사인 징글볼 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지훈 후보 앨범 : O'CLOCK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골든에서 받은 주요 부문 상만 3개. 신인상과 베스트 그룹상, 음반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에는 솔로 앨범으로 음반 본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첫 솔로 앨범인 'O'CLOCK'부터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솔로 데뷔를 하며 워너원으로 활동 할 때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 연구를 했다는 그가 골든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지 기대를 모은다.
방탄소년단 후보 앨범 : MAP OF THE SOUL : PERSONA 음반 부문 본상 후보지만 동시에 가장 강력한 음반 대상 후보다. 이번에도 대상을 받는다면 3년 연속이다. 후보에 오른 앨범은 지난 1년간 국내에서 발매된 앨범 중 판매량 1위다. 349만 9980장(가온 차트 집계 기준)을 기록하며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자체 최고 판매고이기도 하지만 한국 최단 기간 최단 음반 판매량이기도 하다. 이 음반으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한 위상과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백현 후보 앨범 : City Lights - The 1st Mini Album 데뷔 7년 만에 낸 첫 솔로 앨범으로 음반 본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1년간 발매한 솔로 가수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이라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유엔 벨리지'는 백현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보컬이 특징. 엑소 음악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세븐틴 후보 앨범 : 3RD ALBUM 'An Ode' 올해 가파른 속도로 성장했다. 자체 최고 판매고이자 역대 보이그룹 음반 초동 판매량 톱 6를 기록한 앨범으로 당당히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멤버 우지를 필두로 멤버들이 직접 앨범 제작에 참여하는 자체 제작형 아이돌이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가 남다르다. 앨범 판매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 만큼 공연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20년엔 일본 3대 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훈&찬열 후보 앨범 : What a life - The 1st Mini Album 엑소의 두 번째 유닛도 성공적.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에 이어 세훈과 찬열이 뭉쳐 낸 앨범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고 후보에 올랐다. 멤버들이 잇따라 군 입대를 하는 가운데 엑소 활동과 관련해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한 앨범이다. 예상을 깨고 힙합 장르로 채운 앨범으로 색다른 매력까지 선사했다. 특히 이 앨범을 통해 멤버들이 뮤지션으로서 역량을 과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자작곡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