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우아한 가'를 통해 본업에서 활약,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사람 이장우의 냄새를 물씬 풍기며 시선을 압도했다. 내년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이장우는 지난 10월 17일 종영된 MBN, 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家)'에서 엄마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애쓰는 허윤도 역을 소화했다. 보다 날렵해진 모습에 탄탄한 연기력이 더해지니 좋았다는 호평 속 MBN 개국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8.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기분 좋은 흐름은 예능으로 매력을 배가시켰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그는 자취 9년 차 스킬을 자랑했다. 가루로 만드는 요리 과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꽃게 분말, 버섯 가루 등을 활용해 환상의 맛을 냈다. 친구들도 감탄할 정도의 맛이었다. 가장 자신 있는 메뉴로 순댓국을 꼽은 이장우는 "돼지 사골과 닭을 활용해 만들더라. 그래서 사골즙과 치킨 가루를 사서 섞어봤는데 순댓국 맛이었다"고 설명했다. 요리사가 아닌 과학자 면모를 뿜어냈다.
하지만 스타일리시와는 거리가 멀었다. 휴식기엔 편하게 수염을 기르고 털털한 패션으로 미적 감각을 내려놓는다는 이장우. 아침에 일어나 씻지 않고 양말 없이 신발을 신는 것은 기본. 다이어트를 하려는 열정과 달리 폭풍 칼로리 식단을 공개해 웃음을 전해줬다.
캠핑에선 프로다운 모습으로 힐링 에너지를 느끼게 했다. 평소 홀로 캠핑을 즐긴다는 그는 캠핑 장비들을 능숙하게 다루며 상남자 모습을 발산했다. 사색을 즐기며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일상에서 인간미가 묻어났다.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이장우의 모습에 방송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