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오른손 투수 도밍고 헤르만(28)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8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자체 조사 결과 헤르만이 메이저리그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헤르만은 지난 시즌 양키스 선발로 뛰면서 18승을 올린 투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공공장소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알려져 곧바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잔여 정규시즌 18경기에 결장했고,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첫 63경기 출전이 금지돼 2개월 넘게 자리를 비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 헤르만은 항소를 포기했고, 소속팀 양키스도 징계 내용을 받아들였다.
정규시즌 게임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81경기 출장 정지는 2015년 메이저리그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이 시행된 이후 역대 네 번째로 무거운 징계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