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임수향이 MBC 새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누구나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고 외치는 고통 끝 구원 힐링 드라마다. 한 여자와 두 형제의 사랑을 다룬다. 임수향이 분하는 오예지는 감정표현이 솔직한 대신 뒤끝이 없는 여자. 아무리 서러운 일도 한바탕 울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명랑해지는데 현실을 잊기 위해 밝음을 가장하다 그게 성격이 되는 인물이다. 평범한 행복을 꿈꾸지만 고통받는 생 앞에서 스스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그녀의 행보가 드라마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타이틀롤로 나섰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2018), 다음 작품이었던 '우아한 가'(2019)의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좋았다. 무엇보다 '우아한 가'의 경우 MB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울 정도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터. 2020년에도 꽃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엄마'를 연출했던 오경훈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하녀들' '대군-사랑의 그리다' 등 사극에서 활약했던 조현경 작가의 현대극 도전이다. 메이퀸픽쳐스가 제작한다. MBC에서 올 하반기 방영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