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종영된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는 로맨틱 코미디극. 극 중 황우슬혜는 재벌가 장녀이자 안재현(강우)의 누나 이강희 역을 소화했다. 도도하고 까칠한 매력의 소유자였다.
앞서 황우슬혜는 첫 등장부터 화려한 외모에 능력, 재력까지 겸비한 팔방미인 강희 역에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걸크러시한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무심한 듯 세심하게 직원들을 챙기는 것은 물론 불의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멋쁨' 활약까지 펼쳤다.
황우슬혜는 민우혁(원재)과 인연의 시작부터 계약, 고백, 그리고 헤어짐까지 아슬아슬한 '썸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브레이크 없는 직진 고백을 서슴지 않으며 당당한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황우슬혜와 민우혁은 동생들의 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본인들의 사랑은 잠시 유보하는 성숙한 어른들의 사랑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황우슬혜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예측불가 관계에서도 끝까지 민우혁을 리드하며 당당한 연애의 표본을 보여줬다. 카리스마 있지만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녹여 이강희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황우슬혜는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귀여운 야망가 혜지로 열연 중이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히트맨'으로도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