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팀 킴이 팀 숲과의 컬링 대결에서 승리했다. 쯔양은 자신의 수입은 물론 진솔한 모습으로 활약했다.
20일 종영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김장훈의 '컬링완타치', 전광렬의 '광포차', 김구라의 '구라이브'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컬링 완타치'에선 국가대표 컬벤저스 팀 킴과 김장훈의 팀 숲이 컬링 대결을 펼쳤다. 팀 킴엔 페널티가, 팀 숲엔 아이템이 주어지며 요절복통 현장이 펼쳐졌다. 팀 킴은 브룸 대신 대걸레로 빙판을 닦거나 인간 대야를 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작전도 말할 수 없는 페널티 룰이 주어지자 팀 킴은 까마귀 울음소리로 소통했고 결국 손 사용 찬스까지 받은 팀 숲을 꺾고 승리했다. 김선영 선수는 "콜 사인을 '깍!'으로 바꿔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광포차'에선 전광렬과 드라마 '허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임현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의 입담 만렙 애드리브가 일품이었던 명장면이 방출되며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50년 동안 연기 인생을 걸어오며 사랑받은 임현식은 '마리텔 V2'에서 준비한 감사패를 받고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구라이브'의 김구라, 장영란, 올밴 우승민은 '택시 토크쇼'로 게스트와 소통했다. 종이접기 달인 김영만은 쥐띠해를 기념해 코딱지들과 생쥐 접기를 진행했다. 이어 등장한 쯔양은 먹방과 솔직 토크를 펼쳤다. 특히 한 달 수입에 대한 질문에 쯔양은 "한 달에 8000만 원까지 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때가 제일 많았을 때다"고 털어놨다.
'구라이브'를 이끌며 활약한 김구라는 "매주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즐거웠다"고 종영 소감을 덧붙였다. '복면가숲'부터 '컬링완타치'에 이르기까지 '숲튽훈 특집'으로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산한 김장훈은 "사실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는데 너무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시즌2의 종료를 맞은 '마리텔 V2'는 방송을 통해 기부된 총 1억 3651만 7555원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히며 훈훈한 마침표를 찍었다. 웃음과 소통, 기부까지 아우르며 신박한 콘텐츠의 매력을 증명한 지난 10개월의 여정을 마침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