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측은 27일 "'남산의 부장들'이 200만 관객을 돌파한지 하루 만에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남산의 부장들'의 이 같은 속도는 지난해 12월 19일 개봉, 이병헌이 출연한 '백두산'(최종 관객수 823만9039명)의 6일째 300만 관객 돌파 속도와 동일하다. 또 기존 1000만 영화인 '베테랑'(1341만4484명), '도둑들'(1298만4692명)의 개봉 6일째 300만 관객 돌파 속도와 같은 속도다. 80년대 현대사를 다룬 '1987'(723만2387명)의 9일째 300만 관객 돌파 속도에 비해서는 빠르다.
이처럼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22일 개봉해 연일 독보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설 연휴 흥행 강자로 등극했다. 이 같은 흥행 기세라면 연휴 이후에도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 300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배우와 감독의 흥행 인증샷이 공개됐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우민호 감독은 환한 미소로 300만 관객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