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끝난 후에도 '남산의 부장들'을 향한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이 개봉 후 연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독보적인 예매율 1위까지 지켜내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후 단 한차례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연일 관객몰이 중인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이변없이 개봉 2주차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극장가에 관객 유입률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특히 설 연휴 동안 영화를 흥미롭게 본 전세대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져, 2월 첫 주 주말 관객들까지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입소문은 현재 예매율 지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남산의 부장들'은 영화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끝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화제성으로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밀도있게 그려낸 1979년 그날의 이야기는 우민호 감독의 특기인 원작 재구성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게 완성됐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뿐만 아니라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볼거리다. 일명 ‘연기의 향연’이라 할 정도로 배우들의 거침없는 연기력에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극장 밖을 나서면서 다시 시작되는 관객들의 대화는 영화의 2차 입소문을 담당 중이다. '남산의 부장들' 결말에 대한 관객들의 다양한 해석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장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