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30개 팀 1선발과 함께 각 구단 1선발의 순위를 정한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이 예상한 토론토의 1선발이자 예상 개막전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었다. MLB닷컴은 "류현진에게 (한 시즌) 200이닝 소화를 기대할 순 없다. 그러나 류현진만큼 등판할 때 팀 승리 가능성을 키우는 투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개막전에 등판해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4년 최대 8000만달러(약 956억 원)에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계약과 동시에 팀 에이스로 손꼽혔다. 토론토는 3월 27일 오전 4시 3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보스턴과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MLB닷컴 뿐만 아니라 현지 거의 모든 매체가 지난해 14승5패에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2.32)를 차지한 류현진을 1선발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류현진은 MLB닷컴이 예상한 30명의 개막전 선발 후보 중 13위로 평가됐다.
MLB닷컴이 꼽은 개막전 선발 투수 랭킹 1위는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4000만달러에 계약한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2위로 뽑혔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개막전 선발 3, 4위에 올랐다. 또한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아닌 신예 워커 뷸러를 꼽았다.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는 LA 에인절스의 1선발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