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과 오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 측과 tvN '방법' 측은 이날 현장 제작발표회 일정을 전면 취소,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 방식을 변경했다.
'나 홀로 그대' 측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다양한 우려로 인해 4일 오전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변경하고자 한다"고 공식 고지했다.
'나 홀로 그대' 측은 "행사 진행과 구성은 현장 취재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윤현민, 고성희, 이상엽 감독, 류용재 작가 모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예정이다"고 양해를 구했다. 취재진의 질문은 사전 조사를 통해 미리 받았다.
'나 홀로 그대'는 남모를 아픔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외톨이가 된 소연과 다정하고 완벽한 인공지능 비서 홀로, 그와 얼굴은 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개발자 난도가 서로를 만나,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는 불완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방법'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방법'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전 세계 각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법' 제작진 역시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작발표회는 취소,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 진행을 안내한다"고 전했다.
'방법' 온라인 생중계에는 기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려 했던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와 함께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 극본을 맡은 연상호 작가가 모두 자리해 드라마를 처음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를 털어놓을 전망이다.
12부작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부득이한 행사 취소에 대해 '나 홀로 그대' 측과 '방법' 측 모두 "번거로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아쉬워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피해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기만 할 뿐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 방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개인 위생 관리에 보다 더 철저히 신경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역시 기피하고 있는 상황.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