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SM엔터테인먼트,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 규현의 경자년은 시작부터 바쁘다. '신서유기' '더 짠내투어' 등 활발한 예능 활동에 슈퍼주니어 컴백과 뮤지컬 '웃는남자'까지 전방위로 다재다능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웃는 남자'는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규현이 3년 반만에 오르는 뮤지컬로 관심을 모았다. 2010년 '삼총사'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규현은 "정말 좋은 기회로 연기와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잘 해내고 싶다"면서 자신만의 매력을 그윈플렌 역에 녹였다.
-오랜만에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다. "큰 역할이라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다. 연차도 쌓였고, 후배도 생겼는데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하는 마음이었다. 첫 공연 때 만족했다고 답변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공연을 하면 할수록 점점 몰임이 잘 되고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기이한 분장이 부담스럽진 않았는지. "분장을 하는 순간 자신감이 넘친다. 분장을 안 하고 연습할 때는 약간 어색한 감이 있는데, 분장을 하면 더욱 당당하게 연기할 수 있고 그 캐릭터인 양 착각을 들게 한다. 마치 복면을 쓴 것처럼."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관람했나. "곧 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진 신동 형만 다녀갔다. 좋은 말도 많이 해주는데 단점에 귀를 기울이려 하고 보완하려고 하는 편이다."
- 신동의 다이어트가 화제인데, 옆에서 보니 어떤가. "노력 정말 많이 했다. 알람 맞춰 놓고 밥을 먹는 모습을 봤다. 많이 슬림해졌는데 살이 빠지면서 재미도 없어졌다. 형도 최근에 재미없어진 것을 인정했다."
-슈퍼주니어가 벌써 16년차더라. "힘닿을 때까지 계속 활동할 것 같다. 형들이 쌩쌩하다. 부러지지 않는 이상은 계속할 것 같다. 팬들이 없다면 못할 일인데 응원을 계속해주시니 계속해서 할 수 있다." 규현/ SM엔터테인먼트,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어린 팬들도 늘었다고. "팬래터를 보면 10대가 꽤 있어 놀랐다. '나를 왜?'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정말 감사하다. 아무래도 '신서유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예능 활동도 꾸준한 것 같은데. "예능을 통해 나를 많이 알렸다. '라디오스타'를 거쳐 '짠내투어' '신서유기'까지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니 감사하다. 나도 재미있다. 덕분에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뭐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겨울연가' 배용준을 패러디했던 '조준상' 캐릭터를 많은 분이 즐거워하시더라. 주변에서 웃긴다고 해주면 하나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
-바쁜 스케줄에 힘들진 않나. "명절 하루 이틀 빼고 특별한 휴식기는 없었지만 인이 박였다고 해야 할까. 이 일이 재미있고 계속 나를 찾는 곳에 가고 싶다. 쉬는 것도 좋겠지만 열일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나름 잘 휴식하고 건강도 잘 챙기고 있다. 2년 동안 사회 복무하면서 재충전도 많이 했다. 요즘엔 비타민도 챙겨 먹고, 술 말고 몸에 안 좋은 건 아무것도 안 한다." 규현/ SM엔터테인먼트,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원동력은. "팬들이 보내준 편지를 다 읽는다. 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이런저런 말들을 보면 감사하고 이렇게 응원해주는 분들에 부끄럽지 않고 떳떳한 더 멋진 가수이자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