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설기현의 원 포인트 레슨이 시작된다.
8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첫 승을 이룬 어쩌다FC의 성장에 쐐기를 박는다. 2002년 월드컵 신화의 주역 황선홍, 설기현이 일일 코치로 출격하는 것.
먼저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황선홍이 등장하자 어쩌다FC 멤버들의 입이 떡 벌어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는 안정환의 말에 술렁이던 중 최고의 윙 포워드 설기현이 걸어 들어오자 감격으로 말을 잇지 못한다.
두 일일 코치는 슈팅력 향상을 위한 뱁새 전설들의 황새 따라잡기 훈련과 득점의 기회를 높일 택배 크로스 레슨을 진행한다. 황선홍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꿀팁을 전수, 설기현 역시 각종 패스 분실사고를 잡아내며 그림 같은 장면들을 뽑아낸다.
특히 공만 차도 칭찬을 쏟아내는 코치진의 후한 평가에 전설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가 하면 실시간으로 발전하는 전설들을 지켜보던 감독 안정환도 광대미소를 폭발시킨다.
황선홍, 안정환, 설기현이 FC아이돌을 결성한다. 8개월째 어정쩡한 전설들의 워밍업에 직접 시범에 나선 세 사람이 방탄소년단에 버금갈 만한 칼군무를 보여준다. 허재는 금방이라도 야광봉을 흔들듯 앙코르를 요청하며 1호 팬을 자처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