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옥택연이 이연희의 죽음을 바꿨다. 두 사람은 사랑을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임주환은 그간 자신이 저지른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12일 종영된 MBC 수목극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는 옥택연(김태평)이 임주환(조현우)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차례 봤던 임주환의 죽음을 바꾼 것. 강력1팀도 무사했고 납치됐던 이연희(서준영)의 위치까지 찾아내 구출했다.
하지만 이미 이연희는 의식을 잃은 상황. 그 사이 옥택연과 임주환의 재판이 진행됐다. 옥택연은 과거 임주환을 해치려고 동반 자살을 시도했던 터. 옥택연은 무기징역으로 풀려났고 임주환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연희는 의식을 회복, 옥택연의 품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임주환은 속죄했다. 죽지 말고 끝까지 버텨라, 유가족에게 속죄하며 살아라라는 조언에 그렇게 하겠다면서 이연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옥택연의 죽음 예언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손가락질과 그 죽음 예언이 더해져 스스로 암흑의 길을 택했던 임주환. 뒤늦은 눈물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옥택연과 강력반 형사 이연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죽음을 보는 남자' 옥택연은 다른 사람의 죽음뿐 아니라 자신의 죽음도 이미 내다봤다. 이에 늘 자신의 죽음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살아갔다. 그러던 중 죽음이 보이지 않는 여자 이연희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다.
그녀의 죽음이 유일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가 옥택연으로 인해 이연희가 죽음을 맞기 때문이라는 설명. 이러한 복선이 깔리면서 옥택연은 이연희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쳤고 끝내 그녀를 지켜냈다. 이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왔고 최종회에서 수목극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