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이장우가 KBS 2TV 새 주말극 '삼광빌라 연인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장우는 극중 건축가 우재희를 연기한다. 다혈질 직진남으로 핸섬하고 스마트하고 자신만만하고 도도하다. 자신감이 넘치다 못 해 타인에겐 약간 재수 없게 보이고 강자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제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수도 있지만 "다 알고 있었어" 큰소리치며 사태 수습도 신속하게 잘 해 버리니 그 누구도 태클을 걸진 못한다. 일을 할 때에도 디테일에 집착하는 일명 '디테일 변태'다.
2018년 가을, '하나뿐인 내편'에서 왕대륙을 연기한 이장우는 정확히 2년만에 다시 KBS 2TV 주말극으로 돌아온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도한 남자를 연기하며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삼광빌라 연인들'은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1인 가구·싱글 라이프의 시대, 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세상은 점점 각박해져도 사람 사이의 따뜻한 사랑의 씨앗은 여전히 존재하며 영원히 고귀한 가치임을 이야기한다. 이장우 외에도 전인화·황신혜 등이 캐스팅됐다.
'골든 크로스' '완벽한 아내' '하나뿐인 내편' 홍석구 감독이 연출하며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열여덟의 순간' 윤경아 작가가 대본을 쓴다. 29일 방송 예정인 천호진·이정은·이상엽·이민정·오윤아 주연의 '한 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9월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