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세일이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고,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던 3월 초에도 호전되지 않았다. 지난 5일에도 라이브피칭을 하다가 통증이 재발됐다. 당시에는 수술 대신 투구를 중단하고 약물 치료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최근에 투구 프로그램 초기 단계(캐치볼)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통상적인 재활 기간과 복귀 시점을 감안하면 2021시즌 6, 7월 이후에야 세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일이 이탈한 탓에 보스턴 선발진은 두 자리가 공석이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나단 이볼디, 마틴 페레즈만 확정이다. 보스턴이 선발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일은 통산 232경기에 등판해 109승32패·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2010시즌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했고, 2012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7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리그 최정상 좌완투수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6승11패·평균자책점 4.40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