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TV조선 새 예능극 '어쩌다 가족'은 성동일·진희경·이본·김민교 등 친밀감 가득한 일상으로 미소를 자아낸다.
하늘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과 진희경은 평소 틈만 타면 티격태격하지만 곧장 닭살모드로 바뀌며 주위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개성 강한 잉꼬부부. 하숙집에는 항공사를 다니는 이본·김민교·안드레아스(레오)가 살고 있으며 이들 또한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로 조용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가운데 하숙집 식구들의 유쾌 발랄한 스틸이 포착 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껏 편한 자세로 TV를 보며 빵 터진 성동일·트레이닝 복에 프릴앞치마를 두른 난해한 주부패션의 진희경·이본에게 어쩔 수 없이 마카롱을 받아먹는 김민교·한국문화 패치가 완료된 듯한 대한외국인 안드레아스까지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여느 가족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진희경 부부와 항공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색다른 가족 구성의 드라마.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어쩌다 가족'이 되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기막힌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