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은 극중 정해인(하원)이 학창 시절 세상을 떠난 엄마로 분한다. 피아노 선생님인 그는 어려서부터 피부질환으로 고생한 아들을 데리고 노르웨이에 정착할 정도로 자상하고 따뜻한 모성애 지닌 인물로, 명세빈의 엄마 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해사한 미소를 머금은 명세빈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가운 이를 만났는지 두 눈을 반짝이며 환하게 웃는 그의 표정이 새하얀 눈보다 밝게 빛나 보인다. 더욱이 명세빈은 피아노 앞에 앉은 여신 자태로 감탄을 자아내는 한편, 누군가를 향한 따스한 시선으로 관심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아들 남다름(어린 하원)에게 음식 간을 보여주는 듯 직접 떠먹여주는 자상한 엄마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해지게 한다.
명세빈은 ‘반의반’의 연출자인 이상엽 감독의 제안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이상엽 감독은 처음부터 하원 모 역에 명세빈이 이미지적으로 최고일 것이라 생각해 특별 출연을 제안했고, 이에 명세빈은 ‘반의반’에 힘을 싣고자 출연 제안을 선뜻 수락했다는 전언. 이에 본 촬영에 돌입한 명세빈은 특별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녹아 들어 남다름과 함께 사랑스러운 모자의 모습을 그려내며 미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명세빈의 강렬한 존재감이 빛을 발할 ‘반의반’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반의반’ 제작진은 "바쁜 스케줄 가운데서도 이상엽 감독의 제안에 흔쾌히 특별 출연을 결정해준 명세빈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명세빈은 특별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분석을 통해 모성애 짙은 연기를 보여주셨다. 덕분에 머릿속으로 그렸던 것 이상으로 따뜻하고 뭉클한 장면들이 탄생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