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신하균과 정소민의 ‘치유 모먼트’ 순간을 담은 첫 번째 처방전 콘셉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수목극 '영혼수선공' 측은 15일 네이버TV를 통해 신하균과 정소민의 첫 번째 처방전 콘셉트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분위기 예열에 나섰다.
‘영혼 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1’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공개된 영상은 뮤지컬 배우 정소민(한우주)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바닥을 뚫고 기특하게 자란 꽃을 바라보며 아이처럼 미소 짓던 정소민. 장면이 전환되자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얼굴에 근심이 가득해 보인다.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때 “단 한 번도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오히려 늘 살고 싶었는데..”라는 정소민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다. 화려해 보이는 뮤지컬 배우 정소민이 가진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
곧이어 풀 죽은 정소민의 마음을 달래는 것 같은 은강병원 정신과 전문의 신하균(이시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신하균은은 “세상에 실수 안 하는 사람이 어딨다고”라고 환자를 안심하게 만드는 눈빛을 빛내더니 응급실을 찾은 정소민을 보듬어 준다.
특히 “꼭 피를 흘려야지만 응급 환자는 아니니까!” “자신의 아픔을 인정하는 순간 치료는 시작됩니다”라고 말하는 신하균표 ‘언어의 온도’는 사람의 건강을 유지하는 36.5도처럼 따뜻하게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우주 씨 돕고 싶습니다”라는 신하균의 따뜻한 목소리와 함께 신하균과 정소민의 ‘치유 모먼트’가 이어진다. 괴짜 정신과 의사 신하균과 뮤지컬 샛별 정소민이 무슨 인연으로 만난 건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정소민이 신하균과 함께 어린아이처럼 폴짝폴짝 뛰고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져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한다.
영상 말미 두 사람은 “이 팔이 내 팔이 아니다 생각하고 털어 버려요”라는 신하균의 구호(?)에 맞춰 미친 세상을 살며 쌓인 슬픔을 털어내는 듯 달밤의 체조를 해 웃음을 자아낸다.
‘영혼수선공’ 측은 “신하균과 정소민이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미친 세상을 그래도 잘 살아보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다. 배우들이 대사에 담긴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글자 하나 하나에 진심을 담아 연기하고 있다. 신하균과 정소민의 따뜻하고 유쾌한 마음처방전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