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342회는 1부 7.9%, 2부 9.6%(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보였다. 관계자는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라면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6.0%, 2부 7.2%(수도권 기준)로 같은 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금요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선 프라이빗한 테라스 캠핑을 즐긴 경수진과 7주년을 맞아 집콕 모임을 가진 무지개 회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경수진은 1인용 텐트를 뚝딱 제작하는가 하면 나무를 깎아 고퀄리티의 버터 나이프까지 조각하고 '금손' 면모를 보였다. 손수 만든 밀푀유 전골과 현미빵에 이어 가리비 먹방까지 선보였다. 평소 먹지 못했던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7주년을 맞아 성훈의 집에서 소소한 모임을 가졌다. 칼과 밥솥도 없는 열악한 성훈하우스에서 성훈과 이시언은 순탄치 않은 요리에 도전했다. 갈아낸 야채를 싱크대에 쏟아버리는 성훈에 이어, 믹서기 날조차 장착하지 않고 양파 갈기를 시도한 이시언의 숨길 수 없는 얼간미는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의외로 맛있는 불고기를 만들어 내 뜻밖의 금손에 등극, “이게 왜 맛있지?”라며 의아해하는 성훈까지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한 자리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은 본격적으로 7주년 라이브 방송 준비에 돌입했다. ‘RAINBOW7’ 스펠링 풍선을 준비하던 중, 알파벳 N을 뒤집어 붙이며 당당하게 “이게 맞다”고 피력하는 이시언의 모습은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하기도. 무엇 하나 완벽하지 않은 얼장의 진면목은 모임 내내 쉴 틈 없는 웃음을 전했다. 이어 ‘무지개’ 드레스 코드에도 불구하고 기안84는 회색 옷을 입고 등장, “자연의 색을 다 섞으면 무채색이 돼요”라고 논리로 무지개 회원들의 원성을 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