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극 '굿캐스팅'에서 실력은 최고, 성격은 최악으로 '국정원 내 문제아'로 불리는 백찬미 역을 맡은 최강희가 러블리한 비주얼로 에필로그에 깜짝 등장한 것.
앞서 최강희는 유인영(임예은), 김지영(황미순)과 팀으로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이종혁(동관수)과 과거 연인이었던 사실을 쿨하게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에필로그에서 과거 최강희와 이종혁이 헤어지던 날이 그려지며 웃음을 유발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러블리한 비주얼로 등장한 최강희는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종혁을 만나기 직전 인형에 꽂혀있던 머리 핀을 자신의 머리에 꽂으며 지금까지 보여진 털털한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기 전 잔뜩 겁먹은 이종혁 앞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맨손으로 날아가는 파리를 때려잡는가 하면, 헤어지자는 이종혁의 말에 짐짓 슬픈 표정을 짓는가 싶더니 곧 욱 하는 성질대로 카운트를 세고 머리에서 핀을 뽑아 냅다 던져버리며 명불허전 '로얄 또라이'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유창한 영어, 일어, 독어 실력과 공학 전문 용어를 단번에 이해해 작전을 수행하는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요원의 모습이 담긴 본편과는 달리 코믹함과 귀여움이 돋보인 에필로그는 한층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최강희는 탄탄하게 짜여진 본편과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는 에필로그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