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와 김지영이 역대급 의기투합을 맺은 액션 여전사들의 다크나이트 투샷이 공개됐다.
지난 4월 27일 첫 방송된 SBS 월화극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극이다. 지난 방송에는 국정원 요원 최강희(백찬미), 유인영(임예은), 김지영(황미순)이 동료 요원들의 목숨을 잃게 한 국제 산업 스파이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작전 수행지인 일광하이텍 위장 잠입에 성공, 첫 미션 수행 중 정체 발각 위기에 처하는 내용이 담기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와 관련 최강희와 김지영이 슬슬 몸 풀린 왕년의 전설들답게 제대로 된 액션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공개돼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이 사건 해결을 위해 현장 요원으로 긴급 투입된 장면. 블랙 점프슈트를 입은 채 어둑한 폐공장에 들어서 등을 맞댄 이들은 한 무리의 사내들에게 지체 없이 달려들었고, 엄청난 수세와 덩치 차이에도 밀리지 않으며 공격을 가한다. 더욱이 날렵한 몸놀림으로 각종 화려한 기술을 뽐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액션 여전사다운 강렬한 카리스마가 발산되고 있는 것. 돌아이 혹은 에이스인 최강희와 협상과 설득의 달인 김지영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인지 궁금해진다.
최강희와 김지영이 함께한 다크나이트 투샷 장면은 지난해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한 폐공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고난도, 고강도 액션신을 소화하기 위해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했던 상태. 여러 번에 걸쳐 합을 맞춰본 두 사람은 최영훈 감독의 "오케이 컷" 사인에도 "한 번 더!"를 외치는 열의를 드러내며 완성도 높은 신을 만들었다.
제작진은 "마이클을 잡기 위한 국정원 마이너 요원들의 미션 수행이 본격적으로 스타트됐다. 실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그녀들만의 신박한 위기 타개법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