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대어'로 꼽히던 장재석을 포함해 자유계약선수(FA) 4명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FA 최대어로 꼽혔던 장재석을 포함해 기승호, 김민구, 이현민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장재석은 계약기간 5년에 보수 총액 5억 2000만 원(연봉 3억 7000만 원, 인센티브 1억 5000만 원) 기승호는 계약기간 2년에 보수 1억 9000만 원(연봉 1억 6000만 원, 인센티브 3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고 김민구는 2년에 보수 2억 3000만원(연봉 1억 7000만원, 인센티브 6000만원) 이현민은 보수 7000만 원(연봉 7000만원)에 1년 계약했다.
국가대표 장재석은 204cm의 신장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빅맨으로 공수 양면에서 현대모비스의 전술 활용도를 극대화 시켜줄 자원으로 낙점됐다. 고양 오리온을 떠나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된 장재석은 "농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후에 그에 걸맞은 보수를 받고 싶어 현대모비스를 택했다"며 "유재학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모비스 구본근 사무국장은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안받았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보유한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고 FA 계약 성공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