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는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19세에 서세원을 만난 것에) 원망 없다. 아들과 딸이 큰 선물이다. 결혼을 안했으면 그들이 없다"며 "큰 선물을 받았고 아이들 때문에 32년의 세월을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오히려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지금부터 남은 삶을 더 멋지게 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혼이 아프고 처절한 것이 아니고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심경도 덧붙였다.
서정희는 "지금은 남자친구들도 많고, 여자친구들도 많고, 동생들도 있다. 자유롭게 다니면서 친구들과 노래방도 다니고 그랬다. 예전에는 3~4번 정도 가봤다. 30년 동안은 찬송가만 불렀다. 세상에 나와 노래방 가지고 부탁하니까 '이미 다 놀았다. 쉴 나이다'라고 하더라. 친구랑 2명이서 갔는데 3시간 동안 혼자 노래를 불렀다. 친구 만나서 놀다가 11시쯤 되면 다들 집으로 가는데, 저는 집에 와서 영화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고 행복한 근황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