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9월 말 팀 다이나믹스의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랜차이즈 리그 참가가 확정되면 리그 가입비와 운영비 등을 투자해 팀을 최종적으로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LCK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1부 리그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463만명이 시청하고, 하루 평균 최고 동시 시청자는 82만여 명이나 된다. 특히 이 중 62%가 해외 시청자일 정도로 세계적인 리그다.
주최사인 라이엇게임즈는 2021년부터 LCK를 승강제 없이 계속 참가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리그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9일까지 참가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 심사, 인터뷰 등을 통해 오는 9월 최종 참가팀을 확정한다. 프랜차이즈 리그 가입비는 100억원가량이다.
농심은 젊은 소비자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 이번 e 스포츠 분야 진출은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같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 이라며 “e스포츠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서는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어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 게임을 즐기는 젊은 층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