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49, 50회에서는 ‘전 사돈’ 관계라는 현실의 벽에 가로 막혔던 이초희(송다희)와 이상이(윤재석)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설렘을 전했다.
앞서 이초희는 이상이가 맞선녀 정한빛(서윤희)과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갔다. 또한 “제 남자친구 좀 데려갈게요”라고 이상이의 손을 잡고 나오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이초희의 등장에 당황한 이상이는 자신의 손을 꽉 잡고 걷는 그녀를 멈춰 세우며 “뭐예요 지금? 나 이 상황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라고 물었고, 이초희는 복잡한 속내를 토로하다 이내 “좋아해요”라고 그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얼떨결에 고백을 받은 이상이는 마음 정리가 끝난 척 그녀를 놀리기 시작했고, 자신의 답을 기다리라고 전해 설렘을 배가 시켰다. 이후 이초희는 내내 그의 전화를 기다렸고, 이상이는 이초희가 귀여워 그녀를 놀리기 위해 전화를 건 후 잘못 걸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이초희와 이상이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안방극장에 달달한 멜로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핸드폰 고장으로 이상이의 전화를 못 받은 이초희와, 그녀가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한 감정에 사로잡힌 이상이가 애타는 마음으로 서로를 향해 달려가던 도중 마주친 것. 신호등을 사이에 두고 “오케이에요! 오케이라구요!”라며 마음을 고백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