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며 호텔들이 분주하다. 국내 특급 호텔에서의 ‘호캉스’로 신혼여행을 대신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자 호텔들이 앞다퉈 허니문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신혼부부에게 일생에서 가장 로맨틱한 날을 선물해 줄 ‘허니문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둘만의 오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된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릴랙세이션 풀이 구비된 객실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남산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얀트리 스파에서 커플 스파를 받으며 결혼 준비로 쌓인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페스타 바이 민구에서는 디너 코스도 준비된다. 또,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별도 입장료 지불 시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대신 국내로 신혼여행을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하는 디럭스 스위트 객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조식 2인, 각종 부대시설 이용과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꿈 같은 하루를 위한 풍성한 혜택도 담았다. 실용적인 선물로 파라다이스시티 시그니처 배스로브도 준다.
달콤한 하루의 마무리인 디너는 인 룸 다이닝 서비스로 제공해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언택트 허니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직 신혼부부만을 위해 셰프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에피타이저 시저샐러드, 수프에 이어 안창살 스테이크, 갈비맛 양념치킨, 스시 3종, 수제 딤섬, 디저트 치즈까지 동서양 메뉴가 다채롭다.
메뉴의 맛과 풍미를 돋아줄 필리조 에 피스 샴페인 파라다이스 에디션도 함께 제공해 신혼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해외여행을 대신해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럭셔리 호캉스 패키지인 ‘로맨틱 허니문’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제주에서 둘 만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체크인 시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 서비스를 마련했다. 또 로맨틱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러쉬 배쓰밤 1개가 제공되며, 생크림 홀케이크와 스파클링 와인 1병을 룸서비스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허니문 여행이 국내로 몰리고 있다"며 "신혼부부들이 강원도, 제주 등에 위치한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특급 호텔을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