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박시후가 6월 셋째주 TV조선 토일극 '바람과 구름과 비' 촬영 도중 허리 부상을 당했다. 이로인해 다음날 촬영을 취소하고 치료에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다친 곳이 허리라 검사를 받기 위해 촬영을 하루 진행하지 못 했다"며 "다행히 진단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지금도 약을 먹으며 몸 조심히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장르가 사극으로 특성상 부상을 당하기 쉽다. 박시후는 약을 먹으면서까지 그야말로 '부상투혼'을 벌이고 있는 상황.
'바람과 구름과 비'는 운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명리를 무기로 활용하는 주인공의 아름다운 도전과 애절한 사랑, 그와 그의 사랑을 위협하는 킹메이커들과 펼치는 왕위쟁탈전을 담은 드라마다. 박시후는 극중 조선 최고의 역술가 최천중을 연기하고 있다. 흥선군의 어린 아들을 고종으로 만들어낸 킹 메이커로 명문 집안 금수저 출신에서 멸문당한 천한 점쟁이로 몰락했다가 다시 조선 최고 권력의 정점으로 올라간 불세출의 남자다.
총 20회로 기획된 드라마는 초반부터 높은 인기에 힘입어 1회 연장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12회는 자체 최고시청률인 6.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