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Inc.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또 한 번 '걸그룹 명가'를 입증했다. 글로벌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로 데뷔한 신인 NiziU(니쥬)가 현지에서 데뷔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6일 9인조 신인 걸그룹 니쥬를 탄생시킨 니지 프로젝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이 협업해 멤버 선발부터 트레이닝, 기획, 제작, 매니지먼트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한 오디션이다. 프로젝트는 'JYP 2.0'의 테마 중 'GLOBALIZATION BY LOCALIZATION'에서 출발했다. 박진영은 지난 2018년 7월 '2018 Macquarie Emerging Industries Summit' 행사에서 진행한 특별 강연을 통해 JYP의 미래 비전 'JYP 2.0'을 소개한 바 있다. JYP의 미래 비전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전개 방식의 실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Inc. 그룹은 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 총 9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작년 7~8월 일본 8개 도시와 미국 하와이,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총 10개 지역에서 국적 불문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해 1만 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인재들을 추렸다. 팀명은 다양한 매력과 색깔을 지닌 그룹 Nizi(무지개), 멤버와 팬들을 뜻하는 U가 함께 한다는 의미를 합쳤다. 니쥬라는 발음대로 'Need You'(네가 필요해)라는 뜻도 담겼다. 방송에서 박진영은 "사람은 절대 혼자서 성공할 수 없기에 여러분들은 서로가 필요하고 또 팬분들이 필요하다. 이 점을 꼭 기억해달라"고 멤버들에게 당부했다. 멤버 미이히는 "길지만 짧은 시간이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 가장 잊을 수 없는 1년이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멤버들과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되어 행복하다. 힘든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다"며 과정들을 돌아봤다.
니쥬의 프리 데뷔곡 'Make you happy'(메이크 유 해피)는 일본 라인 뮤직 음원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힘들 때도 응원해 주는 팬들을 위해 꼭 멋진 가수가 되어 보답하겠다"라는 멤버들의 진심을 담은 노래다. 앨범은 일본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현지 가요계에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음반에 수록된 '니지 프로젝트' 파이널 무대에서 공개한 'Make you happy', '虹の向こうへ'(Beyond the Rainbow, 비욘드 더 레인보우), 'Boom Boom Boom'(붐 붐 붐)과 프로그램의 주제곡 'Baby I’m a star'(베이비 아이엠 어 스타)까지 전곡을 라인 뮤직 차트에 줄 세우는데 성공했다.
최근 니혼테레비 인기 아침 정보 프로그램 '슷끼리'에 박진영과 니쥬가 이원 생중계로 등장하자 관련 키워드들이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 뜨거운 현지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지 유력 스포츠지도 니지 프로젝트의 완결과 데뷔 멤버의 프로필을 집중 조명해 JYP 새 걸그룹을 향한 높은 기대를 증명했다. 오리콘에선 멤버들의 인터뷰를 수록하고 메인에 관련 기사를 내걸었다. 일본에 거주하는 시청자는 "'슷키리'에서 가상 투표를 진행했는데 무려 16만 표가 집계됐다. 현지에선 1020 세대들에 인기가 높다. 유튜브 조회수도 상당한 편이고 멤버들뿐 아니라 박진영에 대한 관심도 상승했다. '모찌고리'(떡+고릴라, 떡을 좋아하는 고릴라 닮은꼴)라는 별명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됐고 그의 심사평을 책으로 내야 한다는 댓글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