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돕기 위해 시작한 헌혈 릴레이가 SK그룹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SK그룹은 3일 SK, SK이노베이션, SK E&S 본사 등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헌혈 행사를 열었다. SK는 지난 5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를 중심으로 헌혈 릴레이를 시작했다. SK는 이달 1일까지 SK그룹 임직원 2000여명이 헌혈을 신청해 사전 검사를 통과한 1600여명이 헌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경북 영주 SK머티리얼즈,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서울 중구 SK네트웍스서비스 등 전국 곳곳의 관계사 직원들이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이달 7일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 M16 공장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SK건설 직원들이 헌혈에 나설 예정이다. 23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SK하이닉스 분당사옥 직원들이 참여한다.
헌혈 릴레이에는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개발한 헌혈 앱 '레드커넥트'가 활용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헌혈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헌혈에 동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