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림과 신민철은 5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족과 친척, 원더걸스 멤버 등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 비공개로 진행됐다. 신혼여행 역시 추후 떠날 계획이다.
우혜림은 소속사를 통해 "7월 5일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그날이 왔네요. 오늘 많은 분들의 축복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실 연애공개부터 결혼공개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팬분들과 더불어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 부부를 예쁘게 봐주시고 새 출발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혼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우혜림과 신민철은 태권도 선수 출신인 우혜림 부친의 소개로 2013년 첫 만남 후 7년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왔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밝히고 공개 연애를 시작,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통해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한 이들은 결혼 준비 과정도 세심하게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우혜림과 신민철의 결혼식 축가는 예은(핫펠트)이 맡아 자작곡을 약속했고, 유빈·선미·소희는 결혼 전 브라이덜 샤워를 함께 했다. 해외에 거주 중인 선예는 영상으로 대신 인사,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확인케 했다.
우혜림은 2010년 원더걸스 새 멤버로 합류,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 개인 활동과 학업에 집중했다. 지난 1월 유빈이 설립한 소속사인 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신민철은 익스트림 태권도의 선구자로 코리안타이거즈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주장을 맡은 인물이다. 현재는 익스트림 태권도팀인 미르메 태권도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1986년생으로 1992년생인 우혜림과는 6살 차이다.
이로써 우혜림은 선예에 이어 원더걸스 2호 품절녀가 됐다. 활동기간 내내 밝고 똑부러진 모습을 보였던 혜림이 결혼 후에는 또 어떤 긍정 에너지를 선사할지 새롭게 시작될 인생 2막 꽃길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