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강인(19)이 소속된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왓퍼드 감독 하비 가르시아(50·스페인)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발렌시아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가르시아 감독 영입 사실을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로 앞으로 2년간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가르시아 감독은 2018년 왓퍼드 감독을 맡았으나 지난해 9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2007년 비야레알 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알메리아, 오사수나, 말라가(이상 스페인)와 루빈 카잔(러시아) 팀 등을 이끈 경력이 있다.
발렌시아는 2019-2020시즌 내 두 차례 감독을 교체했으나 프리메라리가에서 9위(승점 53)에 그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 9월 부진한 성적에 구단주와 갈등을 일으킨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경질됐고, 이후 지휘봉을 잡은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도 지난달 팀을 떠났다.
가르시아 감독은 부임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어린 선수들이라도 실력이 뛰어나다면 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