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에이핑크 정은지와 오하영이 의뢰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은지가 실제로 가발이 잘 어울린다며 칭찬하자 서장훈은 "이제 2년 가까이 되다 보니 적응이 됐다"고 말하며 새초롬한 매력을 발산했다.
조만간 재계약 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 에이핑크는 올해로 데뷔 10년 차다. 정은지는 "앞으로가 중요하다. 마의 7년 차를 넘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롱런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7년 계약 후 3년 연장을 했고 이제 현시점을 맞은 것. 정은지는 "계약 연장했던 이유가 돈이 아니었다. 오로지 에이핑크였다. 에이핑크라는 팀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소속사에 가면 못 쓰니까"라고 설명했다. 내년 4월 계약이 종료된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10년 동안 끈끈하게 뭉쳐서 이 팀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이제는 보상이 필요한 시점이긴 하다. 지금부터 영리하게 재계약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멤버들이 모여 앞으로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 서로가 원하는 조건, 소속사에 대한 만족감에 대해 생각하고 가이드라인을 잡아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팀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명확해진다"고 조언했다.
정은지는 서장훈에게 직접 소속사를 운영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수근은 "하지 마. 정말 깐깐하다"라고 고개를 저었고, 서장훈은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 안 하겠다"고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