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은 4일 상간녀와 재혼한 뒤 다시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폭행설'이 제기돼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한 매체가 "박상철이 과거 전처 A씨와 이혼하기 전에 상간년 B씨와 혼외자를 뒀으며, A씨와 이혼 후에는 B씨와 재혼했지만 다시 이혼하는 과정에서 '폭행설'로 인해 경찰서까지 갔었다"는 사실을 폭로한 것.
이에 대해 박상철은 폭행설에 대해서는 "억울하다"고 밝혔고, 첫번째 결혼했을 당시 B씨와 불륜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특히 박상철은 최근 트로트 열풍의 수혜자로 KBS 2TV '트롯전국체전'을 필두로, '편스토랑' 등에 출연하고 있어서 이번 사생활 문제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은 물론, 향후 활동도 불투명한 상황인 것.
공교롭게 같은 날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폭행설'이 제기돼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거 김호중과 한 방송 프로그램에까지 함께 출연해 '양아버지'라고 불렸던 B씨가 "5년 전 김호중이 자신의 큰 딸과 교제했으나, 폭행을 가하고 떠났다"는 주장을 한 매체를 통해 제기한 것이다.
김호중은 소속사를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지만 김호중 역시 타격이 적지 않다. 앞서 김호중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종영 후, 전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 50대 스폰서 의혹, 모친 관련 가정사, 조폭 꼬리표 및 군대 관련 이슈, 독일 유학 문제 등으로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스타덤 이후 몇달 내내 주기적으로 의혹이 제기돼 스타성에 흠집이 나고 있는 데다, '원조카페'라는 곳에서 김호중의 팬미팅 날인 15일 '삭발 시위'까지 예고해 앞으로도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가시밭 길이다.
김호중과 박상철은 공교롭게도 KBS2 '트롯전국체전'과 관련돼 있다. 김호중의 친척 누나가 출연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으며 박상철은 멘토 격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생활 이슈로 인해 활동이 편치 않은 상황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그동안 비주류처럼 여겨졌던 트로트 업계가 큰 주목을 받으면서 일거수 일투족이 이슈화되는 것 같다. 트로트 업계는 지역 행사는 물론 밤무대 업소 등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래서 구설이 잦을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아이돌처럼 사생활 관리를 어릴 때부터 해왔던 스타일이 아니기에, 루머나 구설에 더 취약할 수 있어서 더욱 긴장하고 있다. 트로트 열풍을 타고 이제 빛을 보려하는 가수들이 박상철, 김호중 이슈에 남일 같지 않게 여기며 안타까워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과거도 돌이켜 보며 리스크 관리를 하는 모양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