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제공 그룹 트와이스가 화려한 조명과 아트워크 속에서 다양한 매력을 방출했다. 최첨단 기술과 트와이스의 퍼포먼스가 만나 시선을 뗄 수 없는 온라인 공연이 완성됐다.
트와이스는 9일 첫 온라인 콘서트 '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를 개최했다. 서울부터 뉴욕까지 지금까지 트와이스가 방문한 총 16개 도시를 하루 안에 도는 월드 투어 컨셉트로 멤버들은 시공간을 넘나들었다. '스턱 인 마이 헤드' '터치 다운' '팬시'로 포문을 연 멤버들은 "드디어 트와이스 이름을 건 첫 번째 온라인 콘서트가 시작됐다. 첫 온라인 콘서트라 걱정을 했지만 팬들의 얼굴을 보니 안심이다. 기대했던 날"이라면서 기뻐했다.
JYP제공JYP제공 목 부상을 알렸던 정연은 의자에 앉아 공연을 함께 했다. 멤버들은 정연의 자리를 비워두고 군무 정렬을 맞췄다. 소속사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나뵙고 싶은 멤버 본인의 마음을 토대로 이와 같이 결정하게된 점 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공연에선 지난 6월 발표해 큰 인기를 모은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와 같은 히트곡은 물론 아홉 멤버가 직접 작사해 진심을 담은 미니 8집 'Feel Special'(필 스페셜) 수록곡 '21:29', 모모가 작사에 참여한 'LOVE FOOLISH'(러브 풀리쉬) 등 많은 팬들이 꿈꿔온 수록곡 무대가 펼쳐졌다. 약 1시간 반동안 15곡을 들려줬다. 노래들은 트와이스 콘서트만의 색다른 버전으로 편곡돼 새로운 즐거움을 전했다.
JYP제공 특히 콘서트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구축, 200명의 관객들의 함성도 들렸다. 마치 군부대 생중계 느낌으로 팬들의 응원 소리가 들려 인상적인 공연이 만들어졌다. 원스는 "트와이스 사랑해"를 외치는 이벤트도 펼쳤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글로벌 프로듀서 박진영은 공연 콘셉트부터 주요 아이템, 공연명 등 기획 전반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최첨단 증강현실(AR), 디지털 인터랙션, 화려한 아트워크 등 우수한 기술과 트와이스 컨텐트가 어우러졌다. 사전녹화를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트와이스가 화이트와 레드 두 컨셉트로 동시 등장해 시선을 붙잡았다. 월드투어의 느낌을 주기 위해 트와이스 자동차가 곳곳을 누비는 삽입 영상도 넣어 콘서트 분위기를 달궜다.
멤버들은 팬과의 포토타임을 갖고 의미있는 시간을 돌아봤다. 미나는 "하루만에 전세계 원스를 만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고맙다. 다시 만날 날까지 행복하고 건강하자"고 말했다. 채영은 "실제로 만나는 콘서트 얼른 하고 싶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의 함성에 혀를 내밀였다. 나연은 "얼굴을 보고 하진 못했지만 화면 통해 에너지를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나는 "벌써 마지막 소감 시간이라는 것이 아쉽다. 시간이 금방 갔다. 현장이라 직접 들을 수 없어 아쉽지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모는 "걱정이 많았는데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 지칠 때도 있는데 원스랑 만나니 힘을 얻었다. 원스도 즐거웠으면 좋겠다", 지효는 "마지막으로 2월에 본 것 같은데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실제 콘서트랑 비욘드 라이브 콘서트랑 함께 더 많은 원스들과 만났음 좋겠다. 우리가 파이널 콘서트 연습하면서 많은 무대 준비했는데 얼른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쯔위는 "이렇게 만나서 에너지를 얻고 간다. 직접 못 만나서 아쉽긴 한데 세계 여러곳에 있는 원스 만나 신기하다. 또 만나자"고 웃었다. 다현은 "상반기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걱정이 컸다. 원스를 만나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온라인으로 만나 너무 감사하다. 전 세계 원스들이 이곳에서 한마음으로 응원해준다니 좋다. 건강하자"고 힘을 전했다.
정연은 "아쉽게도 앉아서 무대를 했다. 원스 표정을 보는데 너무 행복해하시더라. 감사했다.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팬 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차분하게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