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바퀴 달린 집'을 이끈 성동일과 김희원이 9월 개봉하는 영화 '담보'를 통해 관객들과 연이어 만난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흥행 메이커 JK필름이 2020년 첫 선보이는 힐링 무비라는 점과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을 비롯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새롭게 발견된 아역 박소이 등 탄탄한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출동 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특히 극중 성동일은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츤데레 사채업자 두석으로, 김희원은 매사 구시렁거리지만 속정 깊은 후배 종배로 분해 츤키타카(츤데레+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성동일, 김희원의 가족 못지 않은 ‘찐’ 케미는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 곳곳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과 함께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예능 '바퀴 달린 집'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거칠어 보이는 말투와 달리 게스트들의 식사부터 잠자리까지 살뜰하게 챙기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따뜻한 맏형 성동일과, 다수의 작품에서 살벌한 악역을 맡으며 굳어진 강한 이미지와 반대로 순수하고 허당기 있는 면모를 통해 웃음을 자아내는 둘째 형 김희원의 반전 매력으로 무장한 폭발적 시너지는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기 충분하다.
특히 시도 때도 없이 김희원을 찾는 성동일과 툴툴거리면서도 성동일의 말을 따르는 김희원 사이의 자연스러운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담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희원은 명절에도 우리 집에 놀러올 만큼 친한 동생”이라며 김희원과의 끈끈한 우정을 입증한 성동일은 “'담보' 촬영을 할 때 김희원에게 무조건 내가 다 받아줄 테니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연기하라고 했다"고 신뢰를 표했다.
김희원 역시 “제가 성동일 형님을 많이 좋아하고, 형님도 저와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실제 두석과 종배처럼 평상시에도 성동일 형님과 재미있게 투닥거리는 편이다. '담보'를 찍을 때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밝혔다.
'담보'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은 "두석 역의 성동일 배우와 케미가 좋은 배우가 누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성동일 배우와 친분이 있었던 김희원 배우를 캐스팅하게 됐다. 두 사람이 대사를 나누는 장면마다 케미가 굉장히 잘 보여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