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왕실을 나와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두 사람은 최근 여러 방송사와 스튜디오를 만나며 할리우드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부가 어떤 작품을 위해 관계자들과 만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들은 공동 프로듀서로 일하기를 원한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메건 마클이 다시 배우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마클의 측근은 "연기할 계획이 전혀 없다. 연기를 하는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건 마클의 첫 복귀는 지난 4월 디즈니플러스의 다큐멘터리 '엘리펀츠'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는 형식이었다. 또한, 해리 왕자는 왕실 타이틀을 포기하기 전인 2019년 애플TV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예고편에 지난달 등장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뉴욕의 유명 연설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부부가 할리우드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 된 상황이다. 미국 이주 후 LA에서 배우 겸 감독인 타일러 페리 소유의 저택에 거주하고 있었던 이들은 최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 1465만 달러(한화 약 173억원)의 저택을 구입하기도 했다. 저택 일대에는 오프라 윈프리, 엘런 드제너러스 등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