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25일 강원 태백의 태백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4강 한남대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연세대는 조별리그부터 강호의 위용을 드러냈다. 2조 1차전에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를 4-0으로 완파했고, 2차전 호원대와 경기에서도 5골을 폭발시키며 5-0 승리를 챙겼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연세대는 3차전 순복음총회신학교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한 타임 쉬고 갔다. 토너먼트에서부터 다시 강호의 모습을 보였다. 16강에서 우석대를 2-0으로 꺾었다. 8강이 고비였다. 강호 단국대와 격돌했다.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세대는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라섰다. 그리고 한남대를 넘고 우승에 1승을 남겨뒀다. 한남대는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연세대 벽을 넘지 못하고 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또 다른 4강에서는 용인대가 전주대를 3-2로 무너뜨렸다.
고원4구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4강에서는 숭실대가 열린사이버대를 3-0으로 무너뜨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숭실대 역시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 15조 1차전에서 서울디지털대를 2-0으로 눌렀고, 2차전에서 사이버한국외국어대를 3-0으로 무너뜨렸다. 16강은 빅매치였다. 또 다른 강호 경희대와 격돌했고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숭실대가 5-4로 승리하며 다음 단계로 올라섰다. 8강에서는 가톨릭관동대를 3-1로 가볍게 제쳤고, 4강에서도 3골 폭죽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열린사이버대는 17조 조별리그 2경기에서 10골을 넣고, 16강에서 강호 홍익대를 격파하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4강까지 올랐으나, 숭실대의 저력을 넘지 못했다. 동국대와 사이버외대가 맞붙은 또 다른 4강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국대가 승리했다.
연세대와 용인대의 백두대간기 결승은 27일, 숭실대와 동국대의 태백산기 결승은 28일 펼쳐진다. 두 경기 모두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