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CF 이강인(19)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안토니오 푸차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FC카르타헤나(2부리그)전에서 멀티골로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스리톱으로 선발출전했다. 0-1로 뒤진 후반 24분 이강인의 전방압박으로 상대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강인이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밀어넣었다.
2-1로 앞선 후반 35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이강인은 문전혼전상황에서 빠른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41분 교체아웃됐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리시즌 4경기에 출전했다. 첫 경기에서 무릎통증으로 교체아웃됐지만, 세번째 경기에서는 주장완장을 차기도 했다.
지난시즌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강인은 이적설을 뒤로하고 잔류했다.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신임 감독은 이강인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이강인은 14일 홈에서 레반테와 2020~21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