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는 17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수영장의 ) 락스 냄새가 많이 났다. '디바'라고 하면 수영장 물냄새가 기억이 많이 난다"며 웃었다.
이어 "물에서 촬영을 많이 해서 코에서 냄새가 안 빠지더라. 고생했다. 근데 또, 한여름에 많이 찍었다. 더우면 물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실제 다이빙 연습에 대해 "수영하는 걸 좋아했다.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는데, 물에 대한 공포는 없었다. 그나마 촬영하면서 조금 편하게 찍을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었다. 다이빙은 근데 느낌이 다르더라. 약간의 고소공포증도 있었는데, 연습을 3개월 정도 하면서 조금씩 높이도 올리고 자세 난이도도 올렸다. 촬영하면서는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신민아의 2014년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6년 만의 상업 영화 복귀작이다.
신민아는 극 중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을 연기한다. 이영은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의문의 사고 이후 친구 수진(이유영)의 이면을 목격하며 180도 다른 사람이 되는 인물이다. 신민아는 다이빙 선수이자 이영의 절친인 수진 역 이유영, 코치 현민 역 이규형과 호흡을 맞췄다.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