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가짜사나이' 2기에서 처음 퇴교하게 된 방송인 오현민이 눈 상태를 공개했다.
그는 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혈된 눈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오현민은 "사진은 입소 전, 퇴소 후 다음 날 사진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 주시고 비판해 주신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현민은 "그러나 비판 중 지나치게 날이 서있는 글들과 댓글도 존재한다. 우선, 어떠한 방식으로든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점 감사하다. 그분들에게 제가 전하고 싶은 한 가지 사실은 병원의 입장에서 저는 실제로 꽤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는 거다. 마취 안약 없이는 눈을 뜰 수 없었고 그 후 일주일이 지나 측정한 좌안의 시력은 0.4였다. 기존 시력은 1.2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영구적인 시력 저하가 있을 것 같다는 소견을 주셨지만 다행스럽게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현재 0.8로 시력이 회복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무사트와 피지컬갤러리 측은 먼 거리의 응급실부터 관리 등 최선의 케어를 해주셨다. 덕분에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오현민은 "메디컬 팀이 반대해도 훈련을 받겠다고 한 것은 저의 의지였다. 이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던 메디컬 팀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고 저에게 돌려달라. 마지막으로 타인을 의심하기보다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라겠다"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