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은 27일 종영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사혜준)의 절친 원해효 역을 소화했다. 엄마 신애라(김이영)의 적극적인 서포트로 모델 출신 배우로 고속 성장을 이뤘다. 오롯이 자신이 이룬 줄 알았지만 그 뒤에 엄마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홀로서기를 결심했다. 진정한 어른이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
'청춘기록'은 자체 최고 시청률 8.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월화극 1위, 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정상을 달렸다. 넷플릭스로 190여 개국에서 스트리밍이 돼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일본 등에서 상위권에 랭크됐고 지난 7일엔 글로벌 넷플릭스 TV 드라마 순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변우석은 "해외 팬들이 많아진 걸 느끼고 있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과 함께 촬영해 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운을 떼면서 SNS 팔로워 수가 2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 작품 전엔 20만 명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2배가 늘어 40만 명대를 자랑하고 있는 것.
그는 "처음엔 부담감이 많았는데 좋은 작품 안에서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기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며 준비했다. 해효란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했고, 장면마다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함께한 안길호 PD 및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기적으로 많이 배웠다.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캐릭터 안에 갇혀 단편적으로만 생각했다면,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며 좀 더 시야를 넓혀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